개구쟁이와 그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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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들의 일기

2019년 05월 08일 어버이날

후니파피 2019. 5. 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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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가 되었건 5월은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 날이다.
그렇다. 그 말은 돈 나갈일이 많다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할것같다.

어버이날을 맞아 양가 부모님께 소소한 선물과 용돈을 드렸다.

첫째놈이 아직 살짝 미열이 있어 걱정은 됬지만, 그래도 할건 해야지...

인사치레를 끝내고 어쩌다보니 첫째놈과 편의점에 가게되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첫째는 슈퍼(편의점, 마트 등등)를 굉장히 좋아한다. 무언가 사던지 않사던지 간에 '아빠하고 슈퍼갈까?'라고 말을 꺼내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좋아!'라고 대답하고는 서둘러 나갈 채비를 한다.

(독특한건지...다른아이들도 그러는지 궁금하다)

앞서 말한것 처럼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장난감이 있는 곳을 향해 시선과 몸을 향하는 첫째!!!

또 무언가 가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걸 눈치챈 나는 '엄마한터 사도 되는지 물어볼까?'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로 집사람에게 영상통화를 했고, 첫째가 알하기 머쩍었는지 이상한 말(?)을 하며  말을 둘러댔고 그걸 눈치 챈 집사람은
' 안비싼걸로 사가지고 와아해~!'
첫째는 곧바로'응'이란고 답했다.

고민  끝어 고른 것은 짱구 모형이 있는 손목시계 였다.
(그런더....너...시계볼줄아니...?!)
아마 집에서 나오기 전에 '짱구는 못말려'는 본게 기억이 난듯하다. 별기능없는 시계가 8,000원이나한다...(거참 비싸구안...)

시계를 손에넣은? 첫째는 좋아라 하며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자랑과 조롱을 같이 하였다.

- 별 탈없 이 지나간 어버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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