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헬로카봇
- 신한카드
- 모바일 운전면허 발급방법
- 허리디스크
- 축하축하
- 유아심리
- 추억팔이
- 렘수면
- 수원 정자동 흥부네 정육식당
- 해열제
- 50일
- 김종국
- 수면습관
- 또아픔
- 유승준
- 선물
- 장난감
- 애드센스
- 서세원사업
- 어린이날
- 콤부차 주의사항
- 류현진
- 흥부네 정육식당
- 정리정돈
- 모바일 운전면허 발급
- 수원 맛집 10
- 애드센스 승인거절
- 생각하는 의자
- 모바일 운전면허
- 아울렛
- Today
- Total
개구쟁이와 그 부하
2019년 05월 09일 무서운 도깨비 아저씨!!!! 본문
결국.....도깨비 아저씨를 부르게 되었다!!
도깨비 아저씨를 부른 이유는 첫째놈 때문이었다.
(그러게....엄마말 잘 들으라니까......;;;)
아이들이 장난감 어지르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암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어지르는것도 정도가 있는법~!
아이가 놀 수 있게 방을 하나 내어주었는데, 그곳에는 어마무시하게 많은 장난감들이 있다. 새것, 중고, 기타 등등....
요놈이 5살(아직 41개월정도지만....)인데 입만살았다......(다른아이들도 그러겠지만....ㅎㅎ;;;)
엄마가 방에 어질러 놓은 장난감을 정리하라고 몇번을 얘기 했는데
'나 지금 몸이 힘들어서 그래...'(요며칠 아팠으니까....그럴수 있지...암암)
'나 지금 아직 놀고 있어서 못치워...'(그래, 아직 놀고 있으니까....그럴 수 있다;;;)
'에휴, 나 힘들어서 못치우겠다....'(뭐라고!!!!)
결국은 엄마가 뿔이나서
'장난감 다 갖다 버려 버릴거야!!'
라는 말을듣고 울고불고하며 방에 어거지로 들어가서 치우는 우리 첫째........
않되겠다 싶어서 나도 방에 들어가서 무서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아니 그런데 이놈이 치우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네.....
(참고로 난 딱 3번까지만 기회를 준다)
'아빠가 딱 3번말 말할거야. 정리 하세요~'(한번)
또다시 치우는 둥 마는 둥.....
'얼른 정리하고 가서 자자~'(두번)
역시나 하는 둥 마는 둥........!!!!
'정리 얼른 해~!'(세번)
결국.....무서운 도깨비 아저씨에게 전화가 왔다~~~~!!!!!!!!
우리 첫째는 도깨비 아저씨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아주 자지러진다.....(그렇게 무섭나......)
무섭게 생기긴 했다. 실제로 전화 하는 것 처럼 대꾸도 한다....(세상 좋아 졌네.....)
전화 끝나자마자 '5분 대기조' 처럼 재빠르게 움직이는 첫째. 엉엉 울면서도 정리도 곧잘한다.(역시 정신력이 중요해)
정리가 끝난 후, 아이를 안고서 차근차근 얘기해 주었다.
'장난감 가지고 놀고난 뒤에는 꼭 정리 해야되 알겠지? 정리 안하고 막 어지럽히기만 하면 또 도깨비 아저씨한테 전화와.... 아빠도 막아줄 수가 없어...그러니까 정리 꼭 잘 해야되 알겠지?'
'네...'
정리 하고난 아이의 표정......
(어라...왜 사진이 안돌지.....여튼)
넋나간 표정을 한 첫째 ㅋㅋㅋㅋㅋㅋ(귀염)
앞으로는 정리 잘하자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