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와 그 부하

2019년 05월 30일 본문

개구쟁이들의 일기

2019년 05월 30일

후니파피 2019. 5. 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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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살짝 살짝 기침을 하던 첫째놈...

그 기침 때문이었을까....

집사람이 어째서인지 아이가 뜨끈뜨끈 한것같아 열을 채어보니 미열이 있었다고한다. 그런데도, 열이 있었는데도 첫째놈은 쌩쌩했다.
(이제 점점 더 커가는것 같다.ㅋㅋ 대견한 녀석)

그래도 걱정이 되지 않는 것만은 아니다.



이유는, 요사이 들어서 자주 기침도 하고 열도 있고, 응가도 시원치않게 하고...밥도 먹지 않으려고하지를 않나...
고놈 참....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아 어린이집에 보내고나니 조금은 걱정이 되더라...

희안하게 최근에 들어서 자주 열도 나고 아프고 그러는것 같다. 커가는 과정인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아빠는 그만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잘 몰라ㅋㅋ ㅠㅠ)

집사람이  첫째놈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아, 물론 어린이 집에 보내 놓고 난 뒤에 일이긴 하지만)다행히? 편도선이 살짝 부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즈음 들어서 편도선이거 목이건 자꾸 호흡기쪽이 않좋아지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놈의 미세먼지 탓인건지 아니면 내가 않좋은 먼지를 끌고와서 그런건지...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나서 집에 늦게 들어왔다. 집에 들어온 시간은 밤 10시가 다 되어 갔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 마자 나를 반겨주었던건 첫째놈이었다. 나를 보자마자 이렇게 이야기 해주었다.

'아빠~!  나 오늘 약도 마~니 먹고 응가도 마~니 잘 했어요~!'

나는 이렇게 답해주었다.

'우와~! 진~짜 잘했네~!최고네~!'(일단 리액션을 많이 해주어야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있기 때문에ㅋ)

그렇게 했더니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역시나... ㅋㅋ) 그러면서 뭐든지 다 있는 가게에서 산 장난감을 보여주며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뭐든지 다 있는 가게에서 샀다는둥, 이게 비싼거라서 더 좋다는둥, 이거는 동생들은 하지 못하는 거고 형아들만 할 수 있는 거라는 둥...그런데, 그 뭐든지 다 있는 가게에서 파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퀄리티의 장난감 이어서 더욱 더 놀랐다. 마치 표정으로 나타낸다고 한다면 🤔🤨😮

딱 저 세가지 표정정도인건가?ㅋㅋ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있어서 약~간의 힐링이 되어서 좋다.

- 힘들었지만 힘든 데로 버틸만 했던(?)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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