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와 그 부하

2019년 06월 23일 둘째놈의 100일~(feat. 내 생일) 본문

개구쟁이들의 일기

2019년 06월 23일 둘째놈의 100일~(feat. 내 생일)

후니파피 2019. 6.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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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둘째의 100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실은 7월이 100일이지만 가족들의 시간을 맞추고 맞추다 보니 일정을 땡겨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의 생일이기도 하다.(생일축하해~자축)

 

그런데, 전날 준비를 좀 해놨으면 좋았을걸, 50일 촬영했던 액자와 떡을 당일날 전부 찾았다. 떡이야 뜨끈할때 찾는게 맞지만, 액자는 전날 찾아야지 찾아야지 하다가 어제 하루를 그냥 날려 버리고 오늘 아침에서야 액자 생각이 났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 혼자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준비를 마치고 액자를 찾으러 사진촬영한 스튜디오로 향했다. 차로 한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오늘따라 차도 막히지 않고 신호도 딱딱 떨어져서 10정도 단축 된 것 같다. 

액자를 찾자 마자 떡집으로 향했다. 떡집까지는 40분정도 거리....(아....왔다리 갔다리....)

역시나 다행스럽게도 차도 안막혔고 금방 왔다. 약속된 시간보다는 5분정도 늦었다. 떡집에 갔더니 안그래도 전화 하고 있었다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했다.(뭐...늦을 수 있죠 뭐....)

후다닥 떡을 찾고 집으로 다시 향했고, 두 아들놈과 와이프를 테우고 100일 잔치 예약을 해 놓은 곳으로 향했다.

예약해 놓은 곳은 동탄에 있는 [경복궁 불고기]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차로 20분정도만 가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느긋하게(?) 출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아버지에게서 온 전화다. 

아 : '어디냐?'
나 : '우리 지금 가고있는데?'
아 : '이놈아 니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나 : '....(할말없음 ㅋㅋㅋㅋ). 우리 지금 가고있어. 다와가~'
아 : '어휴, 알았어!'

참, 아버지와 아들간의 전화 대화는 길게 없다. 몇마디면 끝난다 ㅋㅋ

도착했는데 부모님 이외에는 아무도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다. 일단 자리 부터 잡고보자.

백일상

기본적으로 예약한 곳에서 셋팅을 해 놓은게 있었고, 거기에 액자와 떡 정도만 우리가 셋팅을 했다. 요즘은 다 이렇게 해주니까 좋은것 같다. 삼삼오오 하나둘 씩 모이기 시작해서 시작하려는데, 둘째놈은 꿈나라에 빠져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확실히 첫째놈하고는 다르다) 

여차저차 다들 식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찍을 일만 남았다. 아직도 둘째놈은 아직도 꿈나라이다. 그런데 갑자기 깨어난 둘째! 지금이다 얼른 사진 찍자~!!! 다들 우르르 모여서 신속하게 사진을 찍었다.

잘나왔다.

연사로 촬영한 것 중에서 잘나온 컷으로 골랐다. 잘나왔다. 

이렇게 백일상에 앉혀놓고도 찍었다.(인상좀 피자 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또 내 생일인건 어떻게 알았는지 미역국도 줬다.

이렇게 따로 한상 내어 준다. 괜찮구만.

 

오늘도 우여곡절 많은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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