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와 그 부하

휴일같지않은 휴일... 본문

개구쟁이들의 일기

휴일같지않은 휴일...

후니파피 2020. 7. 11. 16:29
반응형

이번일을계기로 부부가 동시에 아프면 안되겠다는걸 느끼게되었다.

며칠 전에 아내가 이석증에 걸려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못하는걸 보고는 간만히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대한 아이들이 엄마에게 가지 못하도록 밖으로 데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이다.

이석증이 대게는 하루를 꼬박 쉬면 낫는다고 하는데, 아내는 계속 어지러움증과 구통증상을 호소해서 더욱 휴식이 필요하겠다고 느꼈다.

이석증이 이렇게 무서울줄은 몰랐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감기처럼 조금 앓고 지나갈줄 알았는데, 아내를 보고있자니 마치 수술후 회복해가는 환자처럼 느껴졌다.

어제는 아내가 병원에 간 사이 두 아이들을 데리고 집앞 놀이터에 데리고나왔다. 오전 10가넘었는데도 한낯인것 처럼 해가 무척이나 뜨거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뜨거운지도 모르고 쾌활하게 놀았다. 역시 애들은 애들이다. 밖에서 놀릴만큼 놀리고 집에들어와서 욕조에 물을 받아서 또 놀게 해줬다. 다른 아이들도 그러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물놀이를 엄청 좋아한다. 그저 욕조에 물받아서 씻는데도 물놀이라며 좋아한다.

그렇게 어제하루는 어찌어찌 잘 넘어갔다.

오늘은 더욱 과관이었다. 주변에 유엔군 기념관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넓은 공원과 전시품들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관에 입장은 할 수 없지만, 어차피 목적은 주변에 공원과 전시품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다.

애들은 애들이다. 그저 좋다고 저렇게 활보하며 다닌다.

아참, 오전에는 큰애 치과 검진이 있었다. 검진은 큰애만 받는것이었지만 작은애도 데려갔다. 아내의 휴식을 위해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두시간 동안 밖에 있었다.

이전부터 다니더 어린이 치과에 데려갔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세상 좋아졌다. 어린이 치과라니... 우리땐 그냥 치과하면(지금도) 무서운곳으로 인식되어있는데말이다.

두서없이 일기를 써본다. 휴일같지않은 휴일이 아직 하루 더 남았다. 내일은 어떤일들이 벌어질까 기대된다.
😅

반응형
Comments